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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세(動勢)가 일탈을 꿈꾸다
▲ ‘크로키’ 그들만의 이야기 展
‘박영민 & 나무 갤러리’ 에서는 예리한 선묘에 드러나는 섬세한 여성미의 구체성이, 무심한 획에서 용솟음치는 남성미의 일탈을 만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10월 24일 오픈해 오는 23일까지 관객과 소통하는 김영주(전주시 완산구 삼천동 광진궁전APT 5/1005), 정이순(전주시 완산구 중화산동 신일APT 101/201) 작가의 크로키 展.
평면위에서 김씨의 콘테와 정씨의 붓이 동시에 크로키라는 묘법(描法)을 통해 입지 않은 여체의 가장 아름다운 비례를 탐구하고 있는 것.
그러나 김씨의 작품이 시각적으로 순화된 대상을 정적(靜的)으로 표현하고 있는 반면, 정씨의 작품은 인체의 균형감을 본질로 삼는 크로키의 고정관념을 깨면서도 순간의 동세(動勢)와 특징을 포착하여 지극히 크로키적 화법을 지켜내고 있다는 점에서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
나아가 정씨는 역동적인 붓 길이 평면의 공간에만 머물게 하지 않고, 오브제를 매개로 돌출된 작품 후면의 오방색과 소통케 하여 크로키를 완성된 회화작품으로 진화시키고 있다.
장르간의 벽을 허무는 서구적 모더니즘이 한국화의 정신을 담아내면서 결국에는 동서양의 경계까지 통합해내고 있는 것이다.
또, 정씨의 자유분방한 필획은 여체에서 순간 포착된 인상적인 감정을 강조하기위해 불필요한 부분을 생략, 긴장과 풀려남을 동시에 획득하면서 선화(禪畵)의 경계를 넘나들고 있다.
정씨의 20년의 수묵화와 10년 가까운 크로키작업이 응축된 결과물들은 “변해라”는 수준 높은 관객의 요구와 온고지신(溫故知新)사이의 극단적인 괴리를 치열하게 극복하고 있는 것이다.
“크로키 작업을 하고 있는 작가들마저 구태를 벗지 못하고 크로키를 가볍게 여기는 현실이 아쉬웠다.”는 정씨는, “자세를 고정하고 있는 모델도 빛에 의해 움직인다”면서, “모델의 눈빛과 몸짓에 몰입할 때면 영락없이 새롭게 가슴이 뛰고, 이때 순간 포착된 감정에 따라 재료의 선택도 달라진다”고 자신의 끊임없는 창작열의 본질을 풀어냈다.
그의 작품에 도입된 오방색지를 이용한 새끼줄 같은 오브제 하나만으로도, 그가 분산된 객체들의 원형을 깨지 않고 결속을 꾀하되 필획이 구가하는 자유와의 상관관계를 통찰하는데 얼마나 많은 고민을 했는가를 조금이나마 엿보게 된다.
지루한 일상으로부터 일탈을 꿈꾸는 사람이라면, 박영민나무 & 갤러리‘의 공간에 설치된 수줍음으로 빛나는 가구들과 크로키들 속에서 무거운 허울을 훌훌 벗어던지고 생경한 경험에 취해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한편, 이번 크로키전을 마련한 나무 갤러리의 박영민 대표는 “나무공방을 시작하면서 기성작가들 뿐만 아니라 자신을 좀 더 보여주고 싶어 하는 모든 사람들의 끼와 함께 호흡하고 싶었다”며, “이번에는 박씨 자신이 활동해 온 라인크로키 멤버들을 초대 했지만, 주부들이 시장가는 길이나 학생들의 등하교 길에 가볍게 들러서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장르를 망라한 행사를 공급해 나갈 계획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작가약력
정이순, 원광대학교 미술대학 한국화과 및 동대학원 졸업/ 개인전 3회/ 대한민국미술대전 입선 3회/ 전라북도 미술대전 입선 6회 특선 3회/ 전국 온고을미술대전 대상/ 전국 무등미술대전 우수상 및 특선/ 전국 한국화 대전 특선 및 입선.
김영주, 전국 누드크로키전/ 민총 공개누드 크로키전/ 라인누드 크로키전/ 카돌릭미술협회전/ 전라북도 미술대전 특선 및 입선 6회/ 전국 춘향미술대전 입선.






소통뉴스 공인배 기자 07-11-01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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