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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어지는 가을가뭄, 늘어나는 농민 한숨
▲ 비소식 언제나... 농작물 피해 확산
 ☞ 심각한 가을가뭄으로 제 빛깔을 잃고 말라가는 내장산 입구

내장산단풍도 제 빛깔 잃고 말라가
“정읍처럼 비가 많이 내리는 지역에서 이렇게 가뭄이 심하게 진행되는 것은 처음 봅니다. 더구나 날씨도 평년보다 더워서 농작물이 제대로 자라지 못하고 있습니다.”

최근 가을가뭄과 이상고온 현상으로 밭작물 재배농가 주민들이 장기화되는 가뭄으로 인해 울상 섞인 목소리를 던지고 있다.
지난여름 정읍지역에 내린 집중호우와 폭설피해가 완전 복구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번에는 심한 가뭄현상이 장기화 되고 있어 극심한 가뭄피해가 지속되고 있는 것.

특히 정읍의 경우 일찍 시작된 장마가 끝난 지난 8월말 이후 지난해 같은 기간 내린 강우량의 10%에도 미치지 못하는 강우량으로 인해 일부 농작물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정읍기상대에 따르면 최종 비가 내린 지난 9월17일(15.5mm)이후 강우량을 전혀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9월, 241.5mm와 10월, 21.5mm의 강우량과 비교할 때 가뭄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증명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당분간 비 소식이 없다는 것이 기상대측의 설명이다.
이렇듯 한달 째 지속되고 있는 극심한 가을가뭄으로 인해 밭작물을 중심으로 한 농작물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특히 시기상 수확을 앞두고 있는 작물들이 가뭄으로 인해 열매가 정상적으로 여물지 못하는 현상을 보이고 있어 농민들의 시름이 더해가고 있다.
더욱이 김장철 채소들인 배추와 무, 당근, 파 등이 가뭄으로 인해 수확량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측돼 김장철 채소류의 가격 폭등도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가뭄피해는 단풍절정기를 앞두고 있는 내장산에도 어김없이 피해가 발생되고 있다.
내장산 국립공원 관계자는 “해마다 10월 말 절정을 보이는 단풍이 올해는 심각한 가뭄이 지속되면서 단풍이 말라 내장산단풍 특유의 빛깔이 제 색깔을 내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정읍시는 물 관리에도 비상이 걸렸다.

섬진강 댐 관리단측에 따르면 현재 저수지 저수율은 59%로 평년에 비해 10% 지난해에 23%대로 떨어졌으며 빠르게 유입량이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한 관내 주요 저수지들은 방류량을 줄이고 있어 하천수질 악화도 우려되고 있다.
산불의 경우 아직까지 실제신고접수 된 건수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정읍시는 비상근무체제를 이어가며 경계상황을 늦추지 않고 있다.

한편 정읍기상대 관계자는 “정읍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지 않고 있다”며 “비를 동반하는 저기압이 우리나라를 통과하지 못하면서 가뭄현상이 장기화 되고 있고 당분간 비소식은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정읍뉴스에서 송고되었습니다.

정읍뉴스 서화연 기자 06-10-20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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