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살리기 성패! 공무원들에게 달렸다
이한수 익산시장은 "익산시 조직개편을 통해 행복도시로 가는 혁신과 사회적 역량을 모을 것"이라며 "총액인건비제와 팀제운영을 내년부터 시행 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민선 4기 초입부터 대내외적으로 뜨거운 화두로 떠오른 조직개편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주는 것이다. 아직까지 팀제 운영에 대한 실질적 평가와 운영 결과를 갖고 있지는 못하지만 원광대학교 서휘석 교수가 지방행정과 NGO 세미나에서 “최근 추진되고 있는 팀제 도입이 잘 이루어지면 익산시 내의 정책들을 협의조정 할 수 있는 조직구조를 갖추는데 일조 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듯이 시청 내 각 부서들 간 충분한 협조 체계가 구축 될 수 있어 정책 집행에 시너지 효과를 줄 수 있다는 의견은 반갑다. 예산낭비를 줄이고 개별적 유사사업 추진에 대한 비효율성을 줄이는 차원에서 일단 익산시 팀제운영 도입에 계층적 시스템에 함몰되어 브레이크는 걸지 말아야 한다.
또한 팀제에 대한 취지가 아무리 좋아도 조직의 유연성과 협력적 실천을 안 하면 헛수고 이다. 과도한 팀제 운영이 조직의 사기저하와 지역사업에 대한 능동적 대응에 역방향을 만들면 토끼를 잡으려다 덫에 걸리는 꼴이 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시의원들과 언론, 시청 조직 내에서 부분적 팀제 시행을 주장하는 것도 한편 검토 할 만 한 일이다.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시정방향에 맞는 두 세 개 팀을 운영하고 시행 결과를 검토해보자는 계획에 대해 일각에서는 미약하다는 반응이 있을 수 있겠으나 첫술에 배부를 수는 없다는 시의원들과 시청 조직 내 의견도 수렴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몇%의 찬성과 반대가 아니라 시행해 보지 못한 것이고 미래를 위해 필요한 것이라면 해보고 모자라면 그 부분을 채우면 되는 것 아닌가? 그 동안의 조직 내 불합리성과 계층적 시스템의 비효율성을 보면 팀제 도입이 진일보한 것 아닌가.
그나마 시정을 흐름을 바로 잡는 이런 시도가 또 다른 집단이기주의 때문에 표류하지 않을까 걱정이다. 전라북도 감사기간이 중에도 공무원들은 서열파괴(?)의 팀제에 대한 우려와 자신의 입지 앞에서 설왕설래 하면서 팀제운영의 근본취지를 왜곡하고 변질 시키려 한다면 그것은 지역과 시민은 안중에도 없는 무책임한 행태라는 생각이 든다. 시민감동의 서비스를 제공해 지역(경제)을 살리고 명예(자존심)를 드높이도록 하는 게 공무원의 본분 아닌가. 의무를 저버리고 사소한(?) 이득에 시대의 흐름을 저버리는 행태를 보인다면 시민들은 시정에 대한 공익적 신뢰를 끈을 놓아 버리고 말 것이다. 이 한수 시장이 이런 집단과 개인이기주의에 휘둘려서는 안 된다. 경쟁과 협력을 통한 공무원들의 시정 집행에 대한 질적 향상은 지역 살리기에 제일과제이며 이제 더 미룰 수 없는 과제이기 때문이다.
공무원은 궁극적으로 시민이며 지역 살리기에 나서는 전투부대가 되어야 한다. 시민사회와 원활한 의사소통과 다양한 정책들의 실천 속에 성숙한 공무원들이 있어야 세계와 전국에 자랑할 수 있는 행복도시가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새로운 제도의 시행에 두려워하지 않고 구성원들 간에 협력하고 합심하는 태도를 보일 때 시민들에 시정참여의 따뜻하고 훈훈한 박수소리를 들을 수 있을 것이다. 직협은 팀제가 가동된다면 연착륙할 수 있도록 장기적 측면에서 내부의견을 조율하는 작업에 나서야 한다. 익산시에서 지역 살리기( 지역의 비효율적 산업구조의 조정, 대형할인마트 입점에 따른 시민경제 위축, 노인인구증가에 따른 농촌복지 확대, 지역 내 인구감소 등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는 새로운 돌파구 찾기)는 특히 공무원들 손에 달려 있다. 지방자치단체의 모범과 경쟁력을 창출한 도시들은 대체로 공무원들의 헌신과 노력으로 재탄생되었기 때문이다. 우리 시민들은 공무원들은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