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공보관리비는 당초 편성된 예산대로 지출되지 않는 등 변칙으로 얼룩져 있다.
가장 특혜 의혹이 큰 대열에 포함되는 YH뉴스의 몫으로 편성된 지난 2005년 공보관리비 세항 예산은 YH연감 구입비 130만원(권당 약 13만원)이 편성되어 있다. 하지만 지난 2005년 익산시는 예산서에 나타나지 않는 시정홍보료로 726만원을 YH뉴스에 지출했다.
또, 2006년도 예산서의 공보관리비 세항에는 YH연감 구입비 150만원(권당 약 15만원)이 편성되어 있으나, 실제로는 2,130만원이 지출되었다.
익산시 공보담당 공무원은 이같은 사실에 대해 "예산을 편성된 예산서대로 집행하라는 법이 없다"며 "공보관리비의 일반운영비로 세운 예산 범위 내에서 융통성있게 쓸 수 있다"고 말하면서도 이와 관련된 법적 근거를 제시하지 못했다.
그러나 YH뉴스와 M일보, H일보, JR일보 등 일부 언론사들을 제외한 대다수 다른 언론사에는 대부분 편성된 예산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 범위내에서 시정 홍보료가 지출됐다는 점에서, 공보담당과 익산시장의 직권남용이 명백하게 드러나고 있다.
특히, YH뉴스 H기자의 경우 지난 2006년 8월 8일 익산시 최대 현안문제인 '소각장 강행' 기자회견장에서 다른 언론사 기자의 질문을 가로막아 기자회견을 무산시킨 이후, 연속적으로 특혜를 누려 몰염치한 언론인으로 지탄받고 있다
이한수 익산시장은 소각장 강행을 발표한 직후인 10월 31일부터 11월 4일까지 4박 5일 동안, 1천367만원의 익산시 혈세로 베트남 흥엔성을 방문하면서 YH뉴스 H기자를 데리고 갔다. 하지만 방문 성과가 뚜렷하지 못 할 뿐만 아니라, YH뉴스 H기자가 이 방문에 관해 단 한 줄의 기사도 쓰지 않아 공짜 여행을 둘러싼 적잖은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익산시는 같은 무렵 추진된 2007년 익산시 예산편성 과정에서 YH뉴스 연감 구입비 150만원 이외에 연합 프리미엄뉴스 구독료 1천만원을 신규로 세워 예산을 집행하고 있다.
이같이 특정 언론사에 대해 예산서에도 없는 혈세를 변칙으로 지출한 익산시와, '소각장 강행' 기자회견 이후 없던 예산을 신규로 받고 알수 없는 여행에 동행하는 등 일련의 보은을 입은 YH뉴스 H기자간의 상관관계 속에서, YH뉴스 H기자가 본분을 망각하고 같은 언론사의 정당한 언론활동을 방해 했다는 점에서 반드시 배임수재로 처벌받아야 마땅하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