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참여자치시민연대(대표 이영훈)가 이번에는 신청사 유보결정과 관련한 익산시 의회의 책임과 역할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 침묵하던 시의회가 깨어날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있다.

참여연대는 12일, “신청사건립 유보결정은 행정력과 예산을 낭비한 대표적인 졸속행정으로 그 결정조차 시의회와 시민들의 의사를 무시한 비민주적 결정이 아닐 수 없다”면서. “우리는 익산시가 용역사업과 입지선정위원회, 시민공청회 등을 통해 시민과 함께 하려는 노력에 지지와 동참으로 호응하였으나 이 모든 노력과 결실을 일거에 무너뜨리는 독선적 결정에 사과와 책임을 묻는다”고 성명의 포문을 열었다.

참여연대는 특히, “신청사건립에 대해 시의회는 어떤 역할과 책임이 있는지 밝혀야 한다.”면서 “우려와 문제를 제기했다고 함에도 불구하고 신청사건립은 시의회의 승인과 동의아래 입지선정결정 직전까지 진전되는 상황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익산시의 돌발적이고 일방적인 유보결정에 대해 시민을 대표하는 시의회가 침묵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고 질타 했다.

참여연대는 또, “신청사유보 결정에 대해 시정을 지켜보고 있는 시의회의 책임은 없는지 돌아보아야 한다.”면서 “최종결정을 앞둔 시점에서 입지선정조차 못하고 중요시책을 백지화하는 현실에서 시의회는 제 역할과 책임을 다하고 있는지 묻고자 한다. 시의회는 이후의 대책에 대해서도 명확한 입장과 대안을 밝혀야 할 것이다.”고 촉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