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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권력동원 특혜제공 해명하라"
▲ 웅포 적극협력 주민들 KPAG 자본금 연수원 건립비 회수 보도에 '발끈'
웅포골프장사업의 주체인 한국프로골프협회(이하 KPGA)가 사실상 철수하고 자본금 및 골프학교 건립비를 회수했다는 내용이 언론에 보도 되자, 그동안 웅포골프장 건설사업을 적극적으로 도와왔던 주민들이 관계요로에 이를 해명하라고 요구하는 등 파문이 일고 있다.

웅포면 주민 40여명으로 구성된 '웅포관광지 바르게개발하기운동(이하 웅포본부)'은 지난 4월 24일 KPAG를 비롯한 웅포관광개발주식회사, 익산시장, 익산시의회의장 등에게 "익산시와 웅포면민은 KPGA 사업계획을 믿고 토지수용 등 행정편의와 협조를 다했는데 KPGA 철수는 익산시와 협약을 파기한 것이다"면서 "이는 특정인을 위해 익산시가 공권력을 동원해 특혜를 제공한 것이되는 만큼 웅포관광개발 측의 골프학교 건립을 비롯한, 호텔. 콘도건립, 세계골프대회 개최여부를 해명하라"고 진정서를 통해 촉구했다.

이 진정서에 따르면, "익산시와 KPGA는 골프학교, 관광호텔, 콘도건립을 계획하고 세계프로골프대회도 유치한다"는 협약을 지난2000년 체결하고 갖은 반대에도 토지수용 등 행정편의를 다했고, 주민도 지역발전을 위해 적극 협조했다고 밝혔다.

또한 "일부 시민단체나 상당수 시민이 (사)KPGA가 자금능력이 없는데 2천억원대 사업을 원활히 추진하겠는가"라는 문제제기가 있었고, 시의회도 '웅포골프장 청원특별위'까지 구성돼 문제점이 지적됐으나 지역발전을 위해 사업이 강행됐다고 공개했다.

그러나 최근 언론에 "김승학 후임 KPGA 문모 회장이 자본금 34%인 17억원을 회수하고 연수원 건립비 10억원도 회수한 상태라고 말한 것"으로 보도된 것이 사실이라면 특정인 개인사업에 익산시 공권력이 동원돼 토지를 수용하고 각종 특혜를 제공한 셈이라는 것이다.

이에 웅포본부는 KPGA 회장에게 "웅포골프장과 KPGA 관계여부, 출자자본금 및 연수원 건립비 회수여부와 액수 및 회수시점, 철수했다면 익산시와 협약파기인데 익산시에 통보하지 않은 이유 등에 대해 5월 4일까지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또한 웅포관광개발(주) 김승학 회장에게는 "김씨가 KPGA 회장으로 익산시와 골프학교, 연수원, 호텔과 콘도를 건립하고, 세계월드컵골프대회도 유치한다"고 협약을 체결했는데 협약 유효여부, 자본금 회수 등 주주변동 사항을 세무당국에 신고치 않은 이유, 익산시에서 주주변동 사항을 제출토록 요구했음에도 답변치 않은 이유를 해명하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익산시장과 익산시의장에게는 "웅포관광개발은 조한용 시장과 채규정 시장을 거쳐 현재에 이르렀으나 2004년 KPGA 투자자본금 17억원과 연수원건립비 10억원 회수가 사실이라면 익산시와 시민을 기만한 파렴치한 행위로 익산시와 협약을 파괴한 것인데 이에 대한 대책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소통뉴스 공안배 기자 07-04-30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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