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선거운동원들에 성폭행 파장
▲ 이춘석 후배, 젖가슴 밀치고 차고 경찰관 사칭.. 선거운동방해
이춘석 후보(통합민주당, 익산 갑, 기호 1번)가 또다시 선거법위반 논란에 휘말렸다, 익산선관위에 따르면, 이춘석 후보의 후배인 한 남자가 경찰관을 사칭하면서 강익현 후보(무소속, 기호 7번) 캠프 선거운동원을 폭행하는 등 정상적인 선거운동을 방해한 정황이 포착됐다.
특히, 이 같은 선거법위반 시비는, 강익현 후보가 이춘석 후보를 오차범위 안까지 추격하는 등 무소속 돌풍을 일으키면서 막판 뒤집기에 총공세를 펼치고 있는 상황에서 불거진 것이어서 파장이 크다.
강 후보 캠프에 따르면, 이 후보측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이는 이 남자는, 지난 3일 오후 3시경 익산시 평화동 제일아파트 경로당을 방문한 강 후보측 여성 선거종사원 3명에게 경찰관을 사칭하면서 “부정선거운동을 하고 있다”며, 밀치고 발로 차는 등 폭행을 휘두르고 사진을 촬영했다는 것이다.
또, 같은 날 이춘석 후보 캠프 사무장은 이날 이 남자가 찍은 사진을 첨부, “강 후보측이 부정선거운동을 하고 있다”며 선관위에 고발했고, 선관위는 현장 사진에 담긴 양은 냄비와 안주는 경노당 할머니들이 막걸리를 데워먹은 것일 뿐, 강 후보측 선거운동원들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이에 따라, 이날 전치 2주의 상해를 입은 여성 선거운동원 C모(55)씨와 K모(55)씨 및 강 후보 캠프는 5일, 이 신원미상의 남자를 성폭행 및 폭행, 경찰관 사칭혐의로 선관위와 경찰에 정식으로 고발했다.
이에 대해 강익현 선거대책위원회에서는 5일 보도자료를 통해 “가슴에 선거운동원 패찰을 착용하는 등 정당한 선거운동이 이루어지고 있었음에도 경찰을 사칭하며 선거운동원에게 겁을 주고 폭력을 행사한 것은 명백히 선거운동방해”라면서 이번 사건에 대한 관련자들의 엄중한 처벌을 촉구하고, 이춘석 후보측에 공개사과를 요구했다.
이날 상해를 입은 여성 선거운동원들은 “우리가 경노당에 들어가니까 이춘석 후보가 들어왔다가 나갔는데, 뒤이어 슬리퍼를 신은 남자가 들어와 우리가 할머니들에게 음식물을 제공했다고 뒤집어씌워 사진을 찍으면서, 나는 경찰이다고 말하고, 고형사! 고형사! 부르면서 가슴과 허벅지에 상해를 입혔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춘석 후보 캠프 관계자는 “이날 사진을 찍은 남자는 우리 선거운동원이 아니고 이춘석후보의 후배다”고 밝히면서, “이번 강 후보측 고발은 유권자들의 의식을 흐려 선거에 악영향을 미치기 위한 불순한 의도가 깔려있는 것으로 선거막판의 전형적인 마타도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