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포초 돼지저금통 화재로 실의에 빠진 친구에 답지 화제
익산시 춘포초등학교(교장 채종순) 초등학생들이 화재로 모든 것을 잃은 친구를 돕기 위해 돼지저금통과 용돈을 기꺼이 내어 놓은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7월 13일 부모가 일하러 간 사이 춘포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1학년 1반 조민혁 군과 2학년 1반 조연지 양의 집(춘포리 중촌마을)에 불이 나서 겨우 두 학생만 빠져나오고 모든 것을 잃었다.
다음날 두 학생이 책가방과 학용품 등이 없이 등교하였고 이를 알게 된 친구들은 전교어린이회 임시회의를 거쳐 성금모금에 나섰고 춘포초등학교(교장 채종순) 교직원들도 마음을 보탰다.
특히, 신체적인 장애를 극복하고 학업에 성실하게 임하고 있는 한 학생이 오래전부터 모아 온 돼지저금통을 통째로 내놓아 학생들과 교직원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고 한다.
이렇게 해서 모아진 성금 총 370,330원을 불의 화재로 모든 것을 잃은 두 학생의 부모에게 18일에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