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시장 '썰렁'
▲ 전년비 50% 휴·폐업, 고유가·장기화로 경기침체 '이중고'
최근 익산시 관내 중고차 매매상사들이 고유가와 지속적인 경기침체 등에 따른 경영난을 견디지 못하고 휴․폐업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익산지역의 3년전 중고차 매매량은 일일평균 40대를 유지했지만 몇 년 사이 15대로 크게 감소하는 추세이다.
전북자동차매매사업조합에 따르면, 익산 중고차 매매상사는 3년전 62개업체에서 올해는 32개업체로 50%에 육박하는 30개업체가 휴․폐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이 익산 자동차 매매상사가 문을 닫는 이유는 매매단지가 팔봉지역 2곳, 송학동지역 1곳, 금강동지역 1곳 등의 단지화로 군소 매매상사들이 위기에 처한데다 지역경제가 나아지지 않고 고유가마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장애인 차량 LPG지원제도’ 변경, 시행에 따라 LPG차량 매매 위축과 가정경제침체로 인해 중고차량 구입을 꺼려하고 있어 이중고를 겪고 있다.
익산 중고차매매단지관계자는 “장기화되고 있는 경기침체 속에 눈에 띄게 줄어든 자동차매매로 인해 겨우 생계를 유지하는 수준이라면서 현재 별다른 대책이 없으며 마진율 6%를 남기며 영업하는데 대출이자도 못 갚고 있는 실정”이라며 애로를 토로했다.
시민 김모씨(26)는 “중고차를 구입할까 했으나 기름값도 너무 비싸고 차량유지비도 만만치 않아 엄두를 못 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