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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학교가 우리를 죽인다"
▲ 익산운수업체, 원대 신규노선버스 개통에 집단 반발
 ☞ 원광대 정문앞에서 천막농성

원광대학교가 수많은 전세버스를 운행하면서 대다수의 대중교통 승객들을 잠식하고도 또다시 학교 앞을 경유하는 신규 노선버스를 개통하려고 하자, 극심한 적자에 허덕이는 익산시 관내 운수업체 관계자들이 집단 반발하고 나섰다.
13일 익산시 운수업체 관계자들에 따르면, 가뜩이나 각종 전세버스를 운행해 대중교통 승객의 감소 원인이되고 있는 원광대학교에서 또다시 서울 남부 고속터미널간 신규노선 버스를 개통하려고 한다는 것이다.
지난 10일부터 3일째 천막농성을 벌이고있는 이들은, "익산 운수업체의 현실은 법인 택시 노동자의 경우 하루 12시간 이상 근로를 하면서도 최저 생계비를 확보할 수 없어 업계를 떠나 정상적인 노동인력이 50%이상 감소해 도탄의 위기에 처해 있는 실정이다"면서 "원광대에 정류장이 생길 경우 익산 운수업체는 파탄지경에 빠질 것이 불을 보듯 훤한 현실이다"며 원광대의 신규 노선개통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
특히, 시내버스의 경우 적자경영에 일부 익산시에 보조금을 받고는 있으나 직원 급료도 주지 못한 채 2005년 6대 2006년 9대를 승객 감소로 부득이하게 감차를 단행했으며 개인택시 운전자들은 사업자임에도 불구하고 생계유지를 하지 못해 차량을 집에 세워놓고 막 일을 하고 있는 실정이라는 주장이다.

이날 전국택시 산업노동조합 전상복 익산시 지부장은, "공용터미널에서 운행되고 있는 익산-서울간 고속버스의 경우 1일 대당 12~13명의 승객으로 운행되고 있는 실정에 국가 보조금으로 근근히 운행 되고 있는게 익산시 전체 운수업계의 현실이다"면서 "전북고속, 호남고속이 원광대에 정류장을 만들면 1일 3~6회 운행해 장사꾼의 속셈으로 흑자를 내려 하고 있으며 원광대 학생 중에 서울 학생이 전체 학생수 대비 19.7%로 이들 중 자가용을 소유한 학생은 10%가 넘는다며 학생을 볼모로 원대에 고속버스정류장을 만들려는 속셈이다"고 지적했다.
전 지부장은 또 "우선, 원대정류장이 생기면 익산의 시장경제는 파괴되고 운수근로자들의 생계에 직접 타격을 입힐 것이며 새한택시의 경우 50%(타 택시업체 10~20%)가 휴지신청을 한 상황에 익산의 운수업계는 파산을 면치 못할 것이다"고 역설했다.
이들은 13일 오전 시청을 방문해 이한수시장과의 면담을 통해 원대 총장과의 대화 중재를 요청하기도 했다.
한편, 천막농성에 참여하고 있는 비상대책위는 전국택시 산업노동조합 익산시 지부장 전상복씨를 비롯해 전국버스 노동조합 연맹 익산시 지부장 이대성씨, 익산시 개인택시 연합 조합장 한광우씨, 익산시 택시 사업 협의회 회장 신현창씨, 익산 시내버스 공동 관리 위원회 위원장 한상오씨 등이다.



소통뉴스 박창대 기자 06-10-13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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