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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16강 첫승, 익산도 힘 보탰다
▲ 중앙체육공원·영등동 거리, 시민 1만2000명 한목소리로 응원


     ▶중앙체육공원에 운집해 거리응원을 펼치고 있는 익산시민들.

16강을 향한 첫 관문인 토고전을 맞아 익산시민 모두가 12번째 태극전사가 되어 익산시내를 온통 붉게 물들였다. 중앙체육공원에서는 이 날 오후 7시부터 특설무대와 대형스크린 2대를 동원해 시민가요제를 비롯한 거리응원전이 펼쳐졌으며, 일 만 여명의 관중이 운집돼 한 때 이 일대 교통이 마비되기도 했다.

      ▶영등동 외환은행 거리에서 난타공연과 댄스, 노래자랑 등의 행사를 펼쳤다.

또한 오후 2시부터 영등동 상가번영회에서 주관한 외환은행 사거리에서의 길거리응원은 난타공연 및 주민노래자랑, 댄스경연대회와 푸짐한 경품권 추첨 등의 행사로 토고전 열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상가번영회에서는 외환은행 앞에서부터 롯데마트까지의 도로를 가득 메운 2000여명의 시민들에게 막대봉을 무료로 제공해 응원의 열기를 한층 더 북돋아 주었다.

      ▶영등동 외환은행 거리에 모여 한 목소리로 응원하는 시민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가 하나가 되어 목이 터져라 내지르는 함성이 바다를 건너 독일까지, 우리 태극전사들의 귓전까지 전해지길 염원한 덕분인지 토고전에서 우리대표팀은 2대1의 대역전 드라마를 연출해냈다.
전반에서 모하메드 카데르에게 한 점을 내준 채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던 우리 팀은 후반에 교체된 안정환과 박지성의 적극적인 공격으로 토고 수비의 핵심인 장폴 아발로를 퇴장시키기에 이르렀다. 이 때 이천수의 매서운 오른발 프리킥이 골문을 시원하게 파고들면서 동점골을 기록했다.
이어 후반 27분, 이번에는 안정환이 아크 오른쪽 바깥에서 강한 중거리 슈팅을 날려 왼쪽 골망을 뒤흔들었다.
특히 이날의 감동을 더해 준 것은 ‘2002년 이탈리아’전을 방불케 하는 안정환의 시원한 역전골이었다. 안정환은 ‘위기의 해결사’라는 별칭과 함께 그동안 유럽에서 얻은 ‘안방장군’이라는 오명을 단번에 씻어버린 쾌거를 이루었다. 이 골로 안정환은 우리나라 월드컵 최다 득점 선수를 기록하는 영광을 안았다.
한편, 같은 G조의 프랑스·스위스 전은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거친 경기로 양팀 모두 옐로우카드를 받은 선수들이 많아 이것이 또 다른 변수로 작용하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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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뉴스 박창대 기자 06-06-14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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