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센타 원예치료교육,식물로 치료해요
▲ 농업기술센터, 노인대상 원예치료
익산시 농업기술센터가 14일 황등 아가페노인전문요양원에서 요양노인 20명을 대상으로 '실내 접시 정원실습교육'을 실시해 높은 호응을 얻었다.
실내 접시정원실습교육은 관엽류를 심으면서 느껴지는 흙과 식물의 감촉을 통해 오감을 자극 받으며, 집중력의 효과를 볼 수 있다. 또 식물 심기를 통해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어 정신적 회복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요양원 관계자는 "이번 원예치료에 참가한 노인들이 식물을 심으면서 높은 집중력을 보였다", "노인들에게 원예치료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원예치료는 병원과 학교, 사회복지시설 등에서 치매노인, 정신지체장애인, 미혼모, 중풍환자, 우울증환자들에게 많이 쓰여지고 있다. 식물을 통한 원예활동에 의해 사회적, 교육적, 심리적 혹은 신체적 적응력을 기르고 육체적 재활과 정신적 회복을 추구하는 전반적인 활동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농업기술센터는 03년부터 함열중, 익산고, 익산정신보건센터, 이리자선원 등에서 꽃꽂이, 잔디인형 만들기, 새싹채소기르기 등 다양한 원예치료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한국원예치료협회의 자격심사기준을 통과해 활동하고 있다.
오는 10월27일부터 열리는 천만송이 국화축제 기간에 이벤트행사로 복지시설 요양노인 50명과 관람객 50명을 대상으로 접시정원실습교육을 실시해, 원예치료를 널리 알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