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재산업의 메카 익산, 돌문화축제 개막
익산 석조예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한 제9회 전국 돌문화축제가 (사)돌문화보존회의 주최로 27일 중앙체육공원에서 개막했다.
"석재산업의 메카 익산! 아사달의 영광을 재현합시다"란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축제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중앙체육공원에서 열린다.
이번 전국 돌 문화 축제의 볼거리는 돌조각 경기대회다. 전국의 석재기능기술인들이 "개"를 주제로 기량을 겨루는 돌조각 경기대회는 석공인들의 전통적인 작업방식을 볼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
개막식인 27일 오후5시30분 중앙체육공원 메인 무대에서는 원음방송이 주관하는 "돌사랑 열린음악회"가 열렸다. 남진, 강진, 조아라 등 10여명의 국내 정상급 트롯트 가수가 출연해 개막을 축하했다.
축제 기간에는 민속 돌다루기 놀이 재현을 비롯해 원시인 퍼포먼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됐으며, 전국 석조각연구회 회원 및 돌문화보존회 회원전, 석조각 공예품전시회 등 돌 관련 전시회와 지압돌위걷기 체험, 돌들고 돌기 놀이, 돌굴려 돌기놀이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준비됐다.
이와 함께 29일 중앙체육공원에서는 시민들의 끼와 열정을 느낄 수 있는 "돌사랑 가요제"가 열린다. 예선전은 28일 오후 6시 중앙체육공원에서 현장접수할 계획으로, 본선 경연에는 푸짐한 상품이 마련돼 있다.
이외에도 어린이와 가족단위로 체험해 볼 수 있는 숫돌·돌칼 만들기와 레이저 석판사진시연 및 판매, 탁본체험, 소달구지 타기 놀이, 구슬치기·제기차기·자치기·공기놀이·윷놀이·굴렁쇠굴리기·투척놀이·떡메치기 등은 관람객들에게 재미와 추억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축제 관계자는 "이번 돌 문화축제를 통해 세계 최고의 미륵사지석탑을 비롯한 왕궁리 5층 석탑 등 돌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익산지역의 돌 문화를 부각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돌사랑가요제 접수 문의: 돌문화보존회(831-5006).